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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 아무거나

조금 일찍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by 레오.J 2020. 12. 6.

조금 일찍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DeLonghi 커피 머신_Christmas

날이 지날수록 점점 추워지고 6시만 돼도 밤이 되어있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아 기분이 씁쓸하다.

 

이럴 때일수록 가족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뉴스를 볼 때마다 코로나 확진자로 넘쳐나다 보니

 

어딜 가기도 무섭고 어려움이 많다. 카페도 가고 싶고 놀러도 가고 싶고 가족도 보러 가고 싶은데 그러한 것들을 억누르고 있다.

 

전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개인적인 부탁을 받고 하는 일이 잘돼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는 외국인이다.)

 

가까운 식당에서 밥을 먹자고 했고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아닌 맛있는 식당을 가고 싶어 했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많았지만 호불호가 없는 음식을 생각하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다 '삼계탕'을 선택했고,

 

구로디지털역 1번 출구로 나와 13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조원 녹두 삼계탕'이라는 식당이 있다.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내부는 일반 식당과 다르지 않았지만 벽이 인삼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인삼주

지인도 너무 인상적인 식당이라며 마음에 들어했고 좋아했다.

 

메뉴는 단일 메뉴라서 녹두 삼계탕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식당 이모님께서 서비스라며 인삼주 한잔을 주셨다.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다 보니 더 맛있게 느껴졌고 술이 그렇게 세지 않아 더 좋았다.

 

서비스로 나온 인삼주 한 잔

지인은 한국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인삼이 아니냐면서 너무 좋아했고 아예 병으로 시켜 마셨고

 

나갈 때 2병 더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 (한 병에 1만 원이었다.)

 

그렇게 한잔 두 잔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맛있는 녹두 삼계탕이 나왔고 비주얼은 최고였다.

 

보글보글 끓는 녹두 삼계탕

엄청 큰 뚝배기 그릇에 미친 듯이 끓고 있는 상태였고 그 안에 닭은 아주 맛있어 보였다.

 

엄청 푹 고았는지 닭살과 뼈가 너무나 잘 분리되었고 너무 부드러웠다.

 

먹다 보니 안에 녹두와 살이 국에 풀어져 닭죽이 되어있었고 따뜻하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었다.

 


지하철 역에서 만났을 때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며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큰 박스를 나에게 안겨주었다.

 

커피를 좋아한다는 나의 말을 듣고 커피 머신을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DeLonghi라는 이탈리아 브랜드 커피 머신이었다.

 

DeLonghi 커피머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커피도 사고 라테를 만들기 위해 커피 프레스도 같이 샀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니 기분 좋고 코로나로 인해 카페를 갈 수 없으니 홈카페를 즐길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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